늘 급한 일로 쫓기는 삶 서평_제자훈련 두번째 책

2025. 3. 9. 21:101. 나에게 좋은 책이란?

찰스 험멜가 지은 【늘 급한 일로 쫓기는 삶】은 58페이지 분량의 소책자(축약본)이다.

40분정도면 읽을 수 있지만, 담겨있는 내용들은 내 삶을 되돌아보며 여러 수정사항을 깨닫게하기에 충분하다.

소책자를 읽고 좀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들을 살펴보고 싶다면, 약 240페이지 분량의 완역본도 있으니 입맛에 맞게 선택하여 읽으면 된다.

 

인생을 살다보면 안 바쁠 때가 단 하루도 없는 것 같다.
모든 때에 할 일이 넘처나고 주어진 시간은 부족하니, 살아가며 끊임없이 선택 이라는 것을 해야한다.
그리고, 무엇을 선택하며 사느냐에 따라 삶이 결정되고, 그 결정들을 합쳐져 하나의 인생들이 형성되는 것 같다.
자주 읽는 자기계발서에서도 이런 시간관리와 우선순위에 대한 주제는 단골손님이지만,
기독교적 서적에서 예수님의 이야기를 통해 시간관리에 대한 주제를 전개하는 방식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기독교인인 나에게 영원한 존경과 사모의 대상이신 예수님의 이야기이다보니 공감이 가고, 생각의 전환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책이였다.
책의 중요한 단락들을 기록해 두고 들춰보며, 특히 마음이 뒤숭숭하고 번잡한 때에 이 책을 통해 무엇에 집중해야할지 길잡이가 되어 줄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늘 급한 일로 쫓기는 삶의 중요한 구절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본다.
  • 우리의 삶에는 미처 끝내지 못한 일들이 늘 따라다닙니다.
  • 하루가 서른시간이 된다고 한들 그런 문제가 해결될까요? 파킨슨의 원리에 따르면 일은 기필코 사용 가능한 모든시간을 채우기 마련입니다.
  •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잠시 멈춰 설 때, 시간의 부족보다 더 심각한 것은 바로 우선순위의 문제입니다.
  • 힘든 일 자체가 아니라 회의와 불안 때문에 염려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들은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 주변에는 "꼭 해야 할 일은 다 못하고 꼭 하지 않아도 될 일은 다 했습니다"라고 고백하는사람이 많습니다.
  • 당신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긴급한 일들 때문에 중요한 일들을 제쳐 놓는 것입니다.
  • 문제는, 중요한 일은 꼭 오늘이나 금주 안에 끝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있습니다.
  • 긴급한 일들은 비록 덜 중요하다 할지라도 즉각 처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요청들은 끝도 없이 매일, 매시간 압박을 가해 옵니다. 하지만 영원의 관점에서 보면 그런 일들이 가지는 순간적 중요성은 사라져 버립니다.
  • 우리는 그 긴급한 일들의 횡포에 노예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떻게 감히 '완성했다'라는 말을 할 수 있었습니까?
  • 수많은 일거리가 미완성으로 남아 있고, 사람들의 긴박한 요구 사항들도 다 채워지지 않았던 그 마지막 밤에 주님이 평안을 누릴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이 주신 일을 자신이 다 이루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오직 아버지께서 가르치신 대로 이런 것을 말하는 줄도 알리라...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는니라"
  • 그분은 놀라운 균형 감각과 시간 감각을 가지고 있음을 삶으로 보여 주셨니다.
  • 그래서 그는 인간의 악습을 하나님의 용도에 맞게 전환시키고, 메마른 고통의 장소를 풍성한 결실의 장소로 변화시키며, 마침내는 죽음에서 승리하여 어이없이 꺽인 30여 년의 짧은 생애를 '다 이룬' 생애로 바꿔 놓을 수 있었다.
  •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주님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아버지 하나님의 지시를 기다렸던 것입니다.
  • 주님은 매일 기도하는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심으로 긴급한 일에 저항하시고 중요한 일을 성취하셨습니다.
  • 가장 긴급했던 일은 그 사랑하는 형제의 죽음을 막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중요한 일은 나사로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사로를 죽게 내버려 두셨고 두 자매가 슬퍼하도록 내버려 두신 것입니다. 후에 예수님은 베다니로 가셔서 그 가족과 함께 우셨습니다. 그리고 나사로를 일으키신 후,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라고 선포하셨습니다.
  • 예수님이 하나님의 지시를 기도하는 자세로 기다리셨기 때문에, 긴급한 일의 횡포로부터 자유롭게 되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은 주님에게 방향 감각을 부여했고, 한결같은 속도를 유지할게 해 주었으며, 하나님이 맡기신 모든 일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해 주었던 것입니다.
  • 그분은 '너희가 내 가르침대로 살면'이라는 방법을 지적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자유로 가는 길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안목을 얻게 됩니다.
  • 사실 모든 사람이 예외 없이 하루에 24시간씩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을 사용하는 모습은 얼마나 다양하며 그 결과 또한 얼마나 다릅니까! 즉 우리는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시간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 예수님은 종의 비유를 통해, 선한 종과 악한 종의 구별은 재산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시간 사용과 돈 사용은 매우 비슷한 점이 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 우리는 중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느라 돈을 소모하여 정착 중요한 물건을 사지 못하는 그런 식으로 돈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정작 시간에 대해서는 그만큼 신중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시간을 생산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네가지 단계를 제시합니다.
  • 1. 중요한 것을 정하라: "그 일을 할 시간이 없어" = "그 일이 다른 일만큼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어느 경우든 문제는 시간 부족이 아니라 선택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시간을 통제하는 첫 번째 단계는 어떤 활동이 가장 중요한지를 정하여 하루, 한 주 혹은 한 달 동안 그일에 적절한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 2. 시간을 현재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파악하라. 우리는 현실에 직면하는 것으로 출발해야 합니다.
  • 3. 시간 예산을 세우라. 현재 가능한 만큼의 변화만 계획하십시오. 처음부터 너무 많은 변동을 계획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주님은 은혜로운 선생님이시기에 한 번에 한 가지 교훈만 가르쳐 주기 원하십니다. 그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어느 정도의 시간은 남겨 두어야 하는 법입니다.
  • 4. 실천하라. 아무리 계획을 잘 세우더라도, 확고한 실천 의지가 없다면 별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 우리는 모든 경우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는 아닙니다. 또한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고 해서 낙망하지는 마십시오. 결의가 무너질 때에는 용기를 내어 재점검하고, 전반적인 전략을 세워 앞으로 전진하십시오.
  • 한 주에 한 시간씩 떼어 놓으십시오. 과거를 평가해 보고, 하나님이 당신에게 가르쳐 주시는 것이 무엇인지 기록하고,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계획하십시오. 바쁠수록 이와 같이 영적 재고 상태를 파악하는 시간이 더 절실하게 필요한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하기가 점점 더 어렵게 여기질 것입니다. 그래서 급기야는 자기가 가는 방향을 확실히 알지도 못하면서 주행 속도만 두 배로 늘리는 난폭 운전사와 같이 되고 마는 경우도 있습니다.
  • 우리가 무거운 짐에 눌려 몸을 망가뜨리는 것은 외부에서 가하는 압력에다 우리의 내적 강박관념이 가중되기 때문입니다.
  • 시간을 사용하는 방식은 결국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어떤 사람은 내적 강박관념과 외적 중압감에 눌려 하루를 허겁지겁 보내곤 합니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우선순위를 잘 정해 놓고 기도하는자세로 사전에 결정을 내리며 삽니다.
  •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저는 그리스도인의 삶 가운데서 가장 치열한 투쟁은 매일매일 하나님을 바라보고 매주 영적 상태를 파악하며 매월의 계획을 위해 각각 적절한 시간을 내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이것만이 긴급한 일의 횡포로 부터 벗어나는 유일한 길입니다.
  • 우리의 생이가 끝날 때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완수했다는 확신보다 더 기쁜 것이 과연 있겠습니까? 그럴 때만이 우리는 벅찬 가슴으로 주님을 뵐 수 있고 "잘하였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록 짧은 책이지만, 내가 어떻게 시간을 사용하며 살아야 하는지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해 준다.

긴급한 일에 끌려 수동적으로 사는 것이 아닌, 묵상과 기도로 하나님의 안내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죽는 그날 우리를 하나님의 칭찬의 자리로 안내해 준다는 것이다.

 

오늘은 제자훈련 두번째 책인 늘 급한 일로 쫓기는 삶 서평을 적어보았습니다.

제자훈련은 올해 말까지 계속되는데 개인의 경건 생활과 성화를 위해 굉장히 유익한 신앙교육임을 깨닫고, 참여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