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2. 00:39ㆍ1. 나에게 좋은 책이란?
여덟단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고인이며, 인문학 책 "책은 도끼다"의 저자 박웅현의 또 다른 책이다.
여덟단어는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여덟 단어로 여덟번의 강의를 통해 청중들에게 전하는 형식을 취하는 책이다.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 의 여덟가지 측면에서 삶을 대하는 방식을 전한다.
1. 자존 - 답은 저쪽에 있지 않다. 답은 바로 지금, 여기 내 인생에 있다. 그러니 그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스스로를 존중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2. 본질 - 우리가 본질적으로 가져가야 할 것이 무엇일까? 우리는 살아가며 목적과 수단이 서로 바뀔때가 있다. 주객전도. 대표적인 것이 돈이다. 돈은 수단인데, 그것이 목적이 되어 우리가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질된다. 돈을 따라가지 말고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내 실력은 무엇인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고 그것을 따라가라 말한다.
3. 고전 - 고전은 본질과 연결되는 것이다. 고전은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즐길 대상이다.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얕게 알려고 하지말고, 깊이 보고 들으려고 해야한다. 명품백이 명품이 아니라 클래식이 명품이다. 고가품과 명품을 헷갈리지 말고, 진정한 명품의 세계로 들어가야 한다.
4. 견(볼견) - 흘러간 것들은 잡히지 않는다. 깊이 새겨져 있는 것들만 잡을수 있는 것이다. 깊이 본 것이 아이디어가 된다. 그래서 볼견인 것이다.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그 맛을 알 수 없는 것이다. 결국 제대로 볼 수 있는 게 곧 풍요인 것이다. 우리가 보배롭게 봐야 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을 보는 힘이다. 그리고,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너무 많은 것을 보려 하지 않는 것이다. 길거리의 품 한 포기에서 우주를 발견하고, 아무 생각 없이 먹은 간장게장에서 새로운 세상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깊이 들여다본 순간들이 모여 찬란한 삶을 만들어 낼 것이다.
5. 현재 - 세상에 어느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그저 완벽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작가는 개처럼 사는 인생을 설명한다. 순간에 집중하면서 사는 개. 개처럼 살자. 작가인 박웅현의 삶의 목표라고 말한다.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삶! 매 순간이 머물러라 아름답구나, 라는 것은 밥이 진짜 맛있구나, 해다 뜨는 게 기적 같구나, 라면서 사는 개와 같은 삶의 태도이다. 지금 이 순간, 현재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행복은 삶이 끝나갈 때쯤에나 찾게 될 것이다. 순간에 의미를 부여해야한다. 찬란한 순간을 잡아야 한다. 나의 선택을 옳게 만들어라. 우리의 현재를 믿고, 순간순간 의미를 부여하면 내 삶은 의미 있는 삶이 되는것이다.
6. 권위 - 동의되지 않는 권위에 굴복하지 말고 불합리한 권위에 복종하지 말자. 그리고 권위에 굴복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나이 먹어 윗것이 되었을때 권위를 부리지 않는 태도도 중요하다. 권위는 우러나와야 하는 것이다. 인생을 멋지게 살고 싶다면,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한테 약해져라! 故 노무현 대통령 사진 중 신문사 사주들을 만났을 때 눈을 보며 악수하고, 농민을 만나 인사할 때는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있었다. 그런 삶의 태도가 제대로 사는 방법인 것 같다.
7. 소통 - 마음을 움직이는 말의 힘이 있어야 한다.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할지 먼저 헤어릴 줄 아는 마음이 있어야 하고,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 말함과 동시에 어떤 문맥으로 해야 하는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 여기에 힘을 싣기 위해서 지혜롭게, 생각을디자인해서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 역지사지, 문맥파악,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는 습관!이 우리 안에 쌓일 때 사람을 움직이고, 주변에 영향을 주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 될 수 있는 것이다.
8. 인생 - 인생은 전인미답이다. 우리들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실수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 인간은 실수할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 때문에 실패를 기본 조건으로 놓고 살면 작은 일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인생은 개인의 노력과 재능이라는 씨줄과, 시대의 흐름과 시대정신 그리고 운이라는 날줄이 합쳐서 직조된다. 인생을 내 마음대로 계획하기에는 시대라는 날줄이 너무나 험함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인생을 잘 살아낼 수 있는 세가지 팁을 박웅현은 마지막으로 전한다. 첫째, 인생에 공짜는 없다. 지금 내가 잘 보낸 시간은 긍정으로 돌아오고, 지금 잘못 보낸 시간은 부정으로 돌아온다는 걸 염두에 두고 하루하루를 살아야 한다. 인생의 기회는 반드시 온다. 준비된 사람이라면 그걸 잡을 것이다. 둘째, 인생은 마라톤이다. 한 번 이겼다고 자만하지 말고 한 번 졌다고 기죽지 말자. 마라톤은 완주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 어렵지만 늘 잊지 말아야 한다. 언제든지 이기고, 또 질 수 있다는 사실을... 마지막 셋째, 인생에 정답은 없다. 답을 찾지 말아라. 모든 선택에는 정답과 오답이 공존한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선택한 다음에 그걸 정답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걸 선택하고 후회하면서 오답으로 만드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인생에 정답은 없다. 다만 정답으로 만들어가는 과정만 있을 뿐이다.
인생은 묵묵히 자기를 존중하면서, 클래식을 궁금해 하면서, 본질을 추구하고 권위에 도전하고, 현재를 가치 있게 여기고, 깊이 봐가면서, 지혜롭게 소통하며서 각자의 전인미답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여덟단어를 읽으며, 작가 박웅현의 인생에 대한 철학을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어 좋았다.
삶을 행복을 찾아야 하는 것이지, 잘못된 수단을 쫓고, 다른 사람들에서 답을 찾으려 애를 쓰며, 어제를 후회하고 내일을 걱정하며 보내기엔 너무도 짧은 시간임을 생각하게 된다.
여덟단어 중 특히 내 마음에 자리한 단어는 견과 현재이다. 지금 아무 것도 아닌 것을 아무 것으로 만들어 내는 눈이 나에게 주어질 때 내 삶이 얼마나 풍요로워 질 수 있는지,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순간 인지, 지금의 순간이 모여 인생이 되는 것임을 생각하게 된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처음이다. 그 처음인 인생을 내가 선택한 것을 정답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 주어진 오늘의 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 그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해 주는 감사한 책이다.
결국 PDS(Plan Do See) 이다. 하루를 값지게 알차게 후회없이 살아 내기 위해 노력하자!
멘토링 6기 마지막 6주차를 살아가며, 신영준 박사님께서 자신의 하루를 세세히 나눠 주신다.
나와 크게 다르지 않는 하루! 하지만, 자신의 목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묵묵히 행복하게 그것을 해나가는 삶을 살아 간다.
정말 좋은 멘토이고, 좋은 삶의 표본이다. 이런 멘토링 프로젝트를 2차수나 참여할 수 있는 이 시간이 오늘의 삶을 감사함으로 만끽하며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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