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 프로젝트 6기_1주차 서평 미션

2024. 10. 14. 00:301. 나에게 좋은 책이란?

1주차 미션 재독!

내가 선정한 책은 진 에드워드 목사님의 "세 왕 이야기" 이다.

세 왕은 이스라엘 초대왕인 "사울"과 2대왕 "다윗", 그리고 아버지 다윗을 대상으로 쿠데타를 일으킨 아들 "압살롬"에 대한 이야기 이다.

 

챕터 1 ~ 4까지는 사울vs다윗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깨어진 그릇을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사울의 살해협박과 지독한 추격 속에도 사울과 같은 모습이 아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다윗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깨어진 자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p49 "하나님이 다윗의 심장 안에 있는 사울을 제거하지 않으셨다면, 양치기 다윗은 사울 왕 2세로 성장했을 것입니다. 그 수술은 실상 여러해가 걸린 것이었고 환자를 거의 죽게 할 만큼 무자비한 경험 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메스와 집게는 바로 겉사람 사울입니다. 사울 왕은 다윗을 죽이려고 그렇게 애썼지만, 그가 이룬 유일한 성공이라고는 다윗의 영혼의 동굴 속을 배회하던 속사람 사울을 죽이는 하나님의 시종이 된 것뿐이었습니다."

 

p59 "고통이 분만하고 있었습니다. 겸손이 태어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그는 완전히 실패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늘의 눈으로 볼 때, 그는 깨어진 사람이 된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왕의 광기가 늘어감에 따라 도망하여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한 사람, 그 다음에는 세 명, 열 명, 그러다 결국에는 수백 명이 되었습니다. 사실 그들이 다윗을 다시 만났을 때, 그들은 그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는 변하였지요. 그의 성품, 성격, 그의 모든 것이 달라 진 것입니다. 그는 말수가 줄었으나, 하나님을 더 깊이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 구절에서 내 눈에 눈물이 가득 고였었다. 나 또한 세상의 관점으론 실패한 자인데, 하나님께서는 나 같은 깨어진 사람을 만들어 가시는 구나... 왜 일까? 세상에 아픈, 상처입은 자들을 깨어져 본 자만이 진심으로 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는 화합하고, 위로하고, 구제하는 그런 아름다운 세상임을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보다 더 아픈 이들, 더 상처 입은 이들을 도우라고 내가 사는 이자리에 보내셨음을 돌아보게 된다.

 

사울은 알지 못한채로 다윗이 숨어있는 동굴에 들어오지만,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 않고 가만히 옷자락을 벤다.

다윗은 사울과 같은 길을 선택하여 제2의 사울이 되는 것을 거부 하였다. 그런 다윗을 보고 그날 밤 천사들은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제는 믿을 만한 한 사람에게 그분의 권위를 주시는 꿈을 꾼다. 다윗을 통하여!

 

챕터 5 ~ 8에서는 다윗 vs 그의 셋째아들 압살롬의 대한 내용이다.

다윗은 젊은 시절엔 이유없이 사울에게 쫓기었는데, 나이가 드니 친아들인 압살롬에서 쫓겨 왕궁에서 도망하게 된다.

다윗은 압살롬의 모반과 반역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가 스스로 대응하지 않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선택을 하며,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길 기다린다.

그런 그에게 아비새는 이렇게 말한다.

 

p124 "고통을 당하시는 것과 기꺼이 모든 것을 잃어버리려 하시는 것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그리고 심지어 그분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라면 당신의 나라까지도 내어드리는 것을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에게 본보기가 되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마술사들과 의논하지 않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압살롬의 반역을 이미 알고 처음엔 다윗에게 그를 없애라 말하던 아비새였지만, 다윗의 하나님이 하시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하지 않겠다는 말 앞에 이제는 존경과 경의가 가득찬 고백을 하게된다.

그들의 나라가 하나님께서 세우신 나라임을 그의 왕의 선택을 통해 알게 되는 순간이다.

 

마음의 궁핍함으로 사독을 찾아 모세와 고라자손의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다윗에게 사독은 하나님 나라를 전한다.

 

p132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나라는 인간 위에, 아니 인간의 상한 심령 위에 임하시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나라에는 형식도 계급도 없습니다. 오직 상한 심령을 가진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모세의 권위에 도전하는 고라 자손에게 이제는 80세의 깨어진 사람인 모세를 "온유함이 땅 위의 모든 사람보다 승한 자!"라 설명한다.

 

p139 "하나님의 권위의 지팡이를 지니기에 적합한 자, 그렇지 않았다면 백성들은 공포 속에 살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 깨어진 마음이 고라를 대면했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어떻게 했는지는 왕께서도 이미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지요. 모세는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것이 그가 한 전부였습니다."

"모세는 오직 하나님만이 그를 이스라엘 위에 세우신 분임을 알았지요. 더 이상 해야 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 253명이 왕국을 차지하든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모세의 정당함을 입증하시든가. 모세는 그것을 알았지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깨어지길 원하신다. 그래서 가난한 영혼을 돕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기를 바라신다. 이땅에서 누군가 위에 군림하며 그들을 공포로 분열로 이끄는 자가 아닌 연합과 위로를 전할 수 있는 상한 영혼, 깨어진 그릇으로 내가 하나님이 되는 자가 아닌, 하나님을 하나님 되시도록 나는 그저 엎드리는 그런 자가 되길 원하신다.

 

젊은시절 사울에게 쫓기며 목숨을 연명하던 다윗이, 나이가 들어 이제는 자기가 낳은 자식에게 같은 수모를 비록 겪지만, 그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며 하나님께서 꿈 꾸시는 세상을 배워갔던 것 같다.

 

나에게 창을 던지는 자에게 같이 창을 던지는 제2의 사울이 되기를 거부하고, 창을 피하고 도망쳐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깨어진 자리로 들어가 아픈 영혼을 돌보는 자로 기꺼이 살아갈 수 있는 믿음이 장성한 삶을 꿈 꿔 본다.

 

세상에서는 비록 실패한 듯 보일 수 있지만,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나님만이 주시는 사랑과 은혜를 맛 본자로 감사한 1주차 서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