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봄이 찾아왔습니다. 너무 예쁜 벚꽃이 나를 보며 인사하네요^^

2025. 4. 14. 22:533. 개인의 끄적거림

나이가 한살 한살 더해지면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생명을 신비를 보며 감탄할 때가 많아진다.

약 10여년 전 지금은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첫째아이가 3살이던 무렵 수지 쌍용 1차 단지내에 핀 철쭉에 매료되었던 것이 처음 꽃의 아름다움에 푹 빠졌던 것 같다.

그 때부터 내 최애꽃은 철쭉이고, 그 다음이 벚꽃이다.

지난주에 기온이 갑자기 따뜻해지며 낮 기온이 20도를 넘으니 어느샌가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렸다.

 

지난 주 금요일 아내와 함께 분당차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마치고 병원에서 챙겨주는 죽으로 점심식사를 마친후 아내를 일터에 보내고, 홀로 상현역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산책로에 만난 벚꽃들이 바람에 날리며 나에게 손을 살랑살랑 흔들며 인사를 한다.

하얀 속살을 보이며 방긋 웃는 벚꽃을 보고 있으니 나도 몰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인생의 행복한 짧은 기억이 삶을 살아가는 큰 동력이 되는데, 지난 주 금요일 산책로에서 만난 이름 모를 벚꽃이 나에게 살아갈 큰 힘을 주는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어 주었다.

그 때 그 아이가 너무 아름다워 촬영하였던 영상을 공유한다.

 

 

 

지난 주 토요일부터 날씨가 쌀쌀해지고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 많은 벚꽃들이 예년보다 더 빨리 떨어졌지만 그날 만난 벚꽃은 내 기억에 영원히 살아갈 한편의 행복으로 남아있다.

내가 살아가는 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라는 사람이 그 벚꽃과 같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친다.

수지 상현동 산책로에서 만난 예쁜 벚꽃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