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4. 20:53ㆍ4. 건강을 위한 개인의 흔적
나도 어느덧 40대 중반의 중년남성이 되었다.
엇그제 대학교 강의실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싱싱한 나뭇잎의 초록기운에 취해있었는데 왜이리 시간은 빠른지...
'20년 코로나가 한창 심하던때 본업의 특성으로 인해 대한민국 동탄에서 가장 바쁜 나날을 살았었다.
매일 지속되는 업무 과중에 퇴근후 맥주 한잔으로 위로를 받는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나의 몸 상태는 점점 동글 동글해졌고, '22년 10월 이직 후 과중된 스트레스로 몸상태는 점점 최악이 되었던 거 같다.
건강검진으로 좋은 콜레스트롤 수치가 너무 낮아 고지혈증 약까지 처방받아 먹고있는 실정이다.
작년 추석때는 공복혈당이 106으로 누님의 겁박에 완전 쫄았던 때도 있었다.
'23년 10월 초 몸무게가 89.8kg으로 역대 최고점을 거침없이 돌파하고 있었고, 개인의 건강이 점차 안좋아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다행인지, 우연인지, 앞자리를 9까지 찍지는 않았다.
10월 PDS 오로다 데이 참석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열망이 타오르기 시작했고,
규칙적인 운동은 하지 않았지만 단식과 병행하여 아내와 틈틈히 가벼운 산책로 걷기를 하며
몸무게가 82.2킬로까지 약 2개월후엔 12월 초 감량을 성공했다.
슬프게도 다리근력이 빠져 얄팍해진 다리라인은 보며 아내는 예쁜라인을 가졌다며 안쓰럽게 보던 모습이 생각난다.
'24년 1월부터 매일 달리기를 하며 몸을 만들어 5월 10킬로 마라톤을 도전하는 목표를 세웠고,
2주가 지난 오늘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새벽 달리기를 실천하고 있다.
솔직히 나는 달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단 2주만에 달리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런닝머신에서 달릴때는 지루함과는 달리 산책로를 뛰는 것은 굉장한 집중과 내 몸에 집중할 수 있는 유익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연말 폭식으로 84.5킬로까지 늘었던 체중도 다시 82킬로대로 회복 되었고, 무엇보다 다리의 근력과 체력이 좋아졌음을 스스로 느끼면 정말 만족스러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달리며 매일 땀을 철철 흘릴니 몸안에 노폐물이 빠져나가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피부가 엄청 좋아짐을 느낀다.
아내가 너무~ 부러워한다.ㅋㅋㅋ
운동을 시작한 전후의 사진과 2주간 매일 운동을 했던 기록을 남긴다.
삼성 갤럭시 워치를 작년 겨울 누님에게 선물 받은후 정말 알차게 잘 활용하고 있다.
열받을땐 스트레스 수치도 확인할 수 있고말이다.^^
나의 1월달 목표는 체중을 80킬로까지 감량하는 것이다.
정체기 온 것인지? 잘먹어서 그런것인지? 82킬로 그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시련기가 찾아왔지만 나는 묵묵히 내일 새벽도 광교호수공원까지 산책로를 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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