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9. 20:27ㆍ3. 개인의 끄적거림
나는 어린시절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30대 후반까지도 회, 해물찜, 아구찜, 동태탕 등의 음식들은 내돈을 내고 사먹었던 기억이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입맛이 바뀐다는 말이 나에게도 어김없이 찾아왔고, 어느날 부터인가 설렁탕이 그렇게 맛있더니, 동태탕은 또 왜이리 시원하고, 회는 어찌나 쫀득쫀득 달달하고, 해물찜과 그안에 들어있는 콩나물은 아삭아삭한 그 식감이 어찌나 좋은지 이젠 해산물이 없으면 내 인생에 먹는 즐거움을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2월 8일 저녁 집에 오던 중 브릭스톤(광교우미뉴브) 1층에 위치한 인생아구찜을 발견하였다.
아구찜은 어린시절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던 음식이라 자주 먹었지만, 성인이 되고 가정을 이뤄 분가 후엔 먹은 기억이 없다.
날씨가 쌀쌀하니 갑자기 매콤한 것이 입맛을 당겼고, 아직 아내와 아이들도 식사를 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아구찜 또는 해물찜을 포장해 가기로 결정하고 가게에 들어갔다.
메뉴는 아구찜과 해물찜과 기타 다양한 해산물들이 준비되어있고 나는 인생해물찜을 주문하고 포장을 기다렸다.
조리시간은 약 13분정도 걸렸고, 포장시 3,000원의 가격할인과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펩시 제로 콜라도 서비스로 포장해 주시는 센스!!!
집에 와서 초등학생 아이 둘과 아내와 네 식구가 정말 맛있게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다.
가게 이름과 같이 진짜 인생해물찜이였고, 포장시에 소금간을 좀 더 해 달라고 말씀 드리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기본으로 나오는 간이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드니, 인생아구찜 주문시엔 소금간을 꼭 요청하시길!!!
무엇보다 콩나물과 오징어와 해산물들을 먹고 남은 게와 국물을 이용해 라면 후식을 끓이면 우와~ 이건 대박이다.
진짜 인생 해물라면이다. ^^
입맛이 까다롭기로 상현동에서 유명한 우리집 둘째 아들래미도 우와 진짜 맛있다라며 국물까지 핥아 드심!!!
아쉽게도 먹는데 정신이 팔려 라면을 끓인 처음 사진을 남기진 못하고 먹던 중 찍은 사진이라도 참고하시길^^
국물이 얼마나 시원하고 맛있는지 밥까지 말아먹으면 해물찜부터 후식 해물라면까지 완벽하게 클리어~
인생해물라면의 레시피는 다음과 같으니 꼭 참조해서 드셔 보시길 추천합니다.
인생해물찜의 남은 게와 재료와 찜 국물 큰국자 2수저 + 라면 2개(참깨라면 추천) + 물 1100ml + 계란 2개 + 면이 살짝 덜 익을때까지만 끓이고 가져오면 열기로 익고 면이 퍼지는 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겨울의 저녁 한끼를 가족들과 함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인생해물찜과 남은 재료를 이용한 후식 라면 제조법까지 공유드려요. 저희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상현동 인생아구찜 위치는 아래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배달앱을 통한 주문도 가능하지만 포장시 3천원 할인되니 참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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