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호수공원 주말 산책 후기_광교호수공원 전망대 추천

2025. 3. 16. 22:244. 건강을 위한 개인의 흔적

2025년 3월 2째주는 기온이 갑자기 큰 폭으로 올라 완연한 봄날씨였다.

특히 3/14일 금요일과 3/15일 토요일은 낮 최고기온이 17도정도까지 올라가 가벼운 외투를 입어도 살짝 더웠다.

3/15일 오후 3시 이제 곧 입주하게 될 광교쌍용포레듀엔에 살고 계신 전직장 상사였던 분과 산책을 하며 가벼운 대화를 나누기 위해 잡은 약속으로 광교호수공원으로 이동하다 스타벅스에서 커피 두잔을 사들고 호수공원으로 이동했다.

 

평소엔 신대호수만 크게 한바퀴 도는 구간으로 런닝을 하고있는데, 주말이였던 어제는 대화를 나누며 걷는 것이 목적이였기에 지인분과 빠른 걸음으로 걷다 신대호수 좌측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원천호수까지 이동하였다.

원천호수를 가는 길에 광교체육복합센터광교푸른숲도서관을 지나치는데 광교호수공원은 주민들을 위해 여러 편의시설들을 잘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었다. 아래 지도를 참조하기 바란다.

광교숲속도서관 책뜰이 공간

나도 약 3년간 이곳에 살며 처음 가보았는데, 광교숲속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책뜰이는 내부에 냉난방기가 운영되는 공간으로 숲속뷰가 끝내주는 장소였다. 대여하려면 경쟁률이 장난아니지 싶지만, 꼭 한번은 가봤으면 하는 장소이다.

책뜰이 윗쪽 길을 따라 올라가니 전망대로 연결되어 있었고, 전망대 엘베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니 광경이 정말 끝내줬다.

단양 여행을 2년전 갔을때 전망대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었는데, 광교호수 전망대는 무료로 운영하고 있었다.

전망대 1층에는 카페도 운영하고 있는데 음료비용도 일반적인 가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우리는 스벅 커피를 한잔했기에 스킵~~~

전망대 위에서 촬영한 신대호수와 원천호수 방면의 풍경

아무튼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호수광경은 너무 멋있었고, 무엇보다 날씨가 너무 좋아 풍경이 정말 광활하다!!!

사진으로 잘 담기지 않는 것 같아 동영상도 촬영^^

전망대에서 바라본 원천호수

날씨가 포근하고, 구름을 해를 가려줘 자외선도 강하지 않았고 바람도 살살 부니 정말 천국이 따로 없었던 것 같다.

작년 12월에 있었던 어처구니 없는 비상계엄으로 나라는 어수선하지만 조금은 그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유함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주말 오후였다.

길거리 공연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저렇게 아름다운 보이스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참 부러웠다.

길거리 음악공연을 해주시는 분

날씨와 멋진 장소, 멋진 음악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 모든 것이 완벽했다.

오늘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지만, 이제 곧 날이 풀리고 3월말 예정되어있는 벗꽃이 피면 가족들과 함께 다시 와보기로 했다.

원천호수까지 이어진 길을 통해 걸으면 약 2시간 코스로 원천호수에는 다양한 식당들도 있어 가볍게 먹을거리도 많이 가족이 함께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수지 상현동 광교쌍용포레듀엔에서 출발하면 도착까지 약 11킬로정도 걷는 거리이다.

 

오늘은 어제 다녀온 광교호수공원 산책 후기에 대한 글을 적었습니다.

목표였던 지인분과의 대화를 통해 앞으로 추진해야 할 일의 방향성도 정리할 수 있었던 알찬시간이였다.

함께 일할 때 여러 인사이트를 느낄 수 있었던 분으로 지금도 자주 교류하며 사이가 돈독해 지고 있습니다.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에서 "사람은 물과 같다"라는 구절이 갑자기 떠오른다.

따뜻한 사람에게 가면 따뜻해지고, 차가운 사람에게 가면 차가워지는 것처럼 사람관계는 물 같다.

직장이라는 곳에서 만났더라도 따뜻하게 대하면 서로에서 따뜻하고 힘이 되는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알아가고 있다.

 

그럼, 내일부터 시작되는 꽃샘추위 잘 넘기고 따뜻한 봄이 어서 오길 바라며 오늘 글을 마칩니다.

굳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