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료들과 함께 떠나는 일본 마츠야마(마쓰야마)_여행 1일차

2025. 6. 3. 19:266. 넓은 세상으로 여행

대기업에서 약 17년을 근무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났었다.

수많은 선배들, 후배들, 그들이 이제는 동료라는 이름으로 내 기억속에 남아있고 함께 동고동락해왔던 그들과 이제는 웃으며 친목모임을 이어가며 지내고 있다.

2024년 말부터 월 1회 스크린 골프 모임을 하며 주기적인 만남을 이어오던 중 5월말 일본 골프여행을 이야기하고 실행하기까지 이르게 되었다.

나보다 8살 많은 큰형님께서(내가 실무자일때 이 형님은 팀장이셨는데, 권위의식은 없고 친구처럼 잘 대해 주셨고, 지금도 좋은 관계로 모임을 이끌어 주신다. 외모도 50대 중반으로 보이진 않는다^^) 일본 여행을 말씀하신 후 바로 항공티켓을 예약하면서 우리들의 골프여행은 빠른속도로 준비가 이루어졌다.

회사 이직과 대학원등의 바쁜 나날들로 준비과정에 내가 도와드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지만, 함께 가시는 세분 중 단 한분도 비판하지 않고 함께 여행을 가는 것 만으로 감사하다 말씀해 주시는데,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들의 일본 골프여행은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다.

  • 여행일정: 5/29(목)~5/31(토), 2박 3일
  • 여행지역: 일본 마쓰야마
  • 여행목적: 골프 라운딩, 맛집 탐방, 온천 즐기기, 동료간 단합

5/29일 새벽 3시 우리집 주차장으로 동료들이 모여 짐을 둘째 형님 차량에 모두 싣고 공항으로 출발~!

비행기 이륙시간이 아침 7시인 관계로 탑승 수속과 공항에서 간단히 조식 후 비행기를 타기 위해 좀 빠른 시간 출발하게 되었는데, 전날 밤 12시까지 아내가 감기에 걸려 가사일과 회사업무를 정리한 후 잠을 자다보니 2시간여밖에 자지못해 느무 피곤한 상태였다.

But, 나뿐만 아니라 함께  여행을 가는 세명의 동료분들도 모두 바쁜 업무와 가정일을 돕고 모두들 충분히 취침을 하지못하고 여행을 출발한 것을 대화를 통해 알게되었다. 나만 힘든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힘들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여행기간 중 마쓰야마의 기상상태를 확인했는데, 여행기간이 목,금, 토내내 비소식과 흐린날씨에 급우울해졌다.(전날 확인했던 날씨에서 변함이 없었다ㅜㅜ) 그러던 중 큰형님 왈 자기와 함께 여행을 가면 오던 비도 그친다는 확신에 찬 이야기를 들으며 기분이 다시 좋아졌다. 역시 기분전환에는 유머만한 것이 없다^^

비가 오던 눈이 오던 여행을 갈 수 있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해 할 줄 알아야하는데 작은 조건에 기분이 요동치는 나란 존재는...으휴~

미쓰야마로 출발하기는 공항에서^^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을 모두 마치고 면세점에 들어가니 새벽 5시 30분쯤 되었던 것 같다.

식사를 위해 푸드코트를 방문했지만, 이런 아워홈 식당이 아직 오픈을 하지 않았다는...

결국 비행기를 탑승하는 탑승구로 이동을 위해 공항열차를 타고 게이트로 이동하니 인근 CU 편의점이 있어 편의점에서 김밥과 커피를 구매하여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였고, 제주항공기를 타고 마쓰야마로 고고씽~!

 

드디어 일본 마쓰야마 공항에 도착하였는데, 어랏~ 여기 공항이 느므 작다. 마쓰야마는 대도시는 아니고, 일본의 작은 도시였고 공항도 규모가 굉장히 작은편이였다. 하지만, 일본인만큼 깔끔 그 자체, 그리고 마쓰야마는 귤이 특산물인지 공항 곳곳에 귤 캐릭터와 귤 쥬스 등의 특산품들이 다수 눈에 띈다.

일본 마쓰야마에서 입국 수속과 캐리어를 찾고 공항밖으로 나오니 약 8시 40분정도가 되었고, 예약한 렌트카를 대여하기 위해 공항에 위치한 렌트카 부스로 이동하여 대기번호를 받은 후 배정받은 버스를 탑승하여 렌트카 업체 이동한다.

일본 마쓰야마 공항의 모습

우리 일정은 마쓰야마 도착 후 바로 골프장으로 이동하여 라운딩 후 호텔로 이동하는 스케쥴인 관계로 바로 골프장으로 이동하였다.

일본 첫날 방문하는 골프장은 마쓰야마 국제골프장으로 공항에서 약 40분정도 이동시간이 소요되었다.

마쓰야마 국제골프장은 잔디 관리가 굉장히 잘 되어있었다. 날씨도 우려했던 것처럼 비가 많이 오진 않았고 보슬비가 조금씩 내리니 시원한 날씨 속에서 즐거운 라운딩을 가질 수 있었다. 첫째날 스코어는 물론 내가 꼴찌이긴 하지만 96타^^

무엇보다 일본 골프장의 장점은 한국과 같이 그늘막에서 눈탱이를 치는 시스템이 아닌, 일인당 식사비용이 한국돈으로 약 15,000원정도로 건전한 시스템과 한국에서와 같이 쫓기는 분위기가 아닌 여유롭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점이 굉장히 큰 장점이였다.

마쓰야마 국제골프장 라운딩 모습^^

라운딩을 모두 마치고 나니 오후 3시 30분정도 되었고, 호텔로 우리는 이동한다.

둘째 형님께서 국제 면허증을 발급 받아 일본에서 운전해 주셨는데, 한국과는 반대로 운영되는 주행경로임에도 금방 적응하셔서 안전하게 운행해 주셨다. 옆에서 입으로만 떠들어 미안함도 있었지만, 역시 형님께서 영국 유학파 출신이라 그런지 빠르게 적응하셔서 안심하고 전권을 드렸다 ^^

 

마쓰야마는 작은 도시라 골프장에서 호텔까지 이동시간도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우리가 투숙했던 호텔은 CANDEO HOTELS MATSUYAMA 인데, 2인 1실 1박 약 131,500원에 막내가 예약했다.

CANDEO HOTEL의 장점을 아래와 같이 공유하니 참조하시길!

그리고 엘리베이터로 숙소층으로 이동시엔 아래의 사진에서 엘리베이터 내부의 하얀센서에 키 손잡이를 찍어야 층 버튼을 누를 수 있으니 명심!

  • 가성비 최고: 1박 가격이 저렴하고, 13층 라운지에 대욕탕이 위치해 있는데 목욕비 무료! 조식 비용 할인으로 1인당 15,000원에 1식할 수 있다.
  • 위치 최고: 마쓰야마 시내에 위치해 있어 주변에 맛집이 많다. 쇼핑몰 접근성이 좋다. 도고 온천 이동시 탑승해야하는 트램 정류장이 호텔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이동이 굉장히 편하다.
  • 청결도 최고: 호텔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룸 내부도 굉장히  청결하다.

CANDEO HOTELS MATSUYAMA 전경

우리 일행은 호텔에서 환복 후 저녁 식사를 위해 큰형님께서 조사하여 파악해 주신 맛집으로 이동한다.

일본에서 찾기 힘든 무제한 소고기 구이집^^ 운동도 하고 피곤쓰도 하고 체력도 고갈되어 가는 만큼 오늘 무제한 소고기집에서 한마리는 먹어버리겠다는 각오로 이동했다.ㅋㅋㅋ

우리가 방문한 석식장소는 니쿠라보 마츠야마점이다. 구글지도에서 NIKULAB MATSUYAMA 입력하면 위치가 나오고, 평점 4.7점의 가게이다. 1인 약 원화기준 5만원 정도에 90분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가게이다.

우리 일행은 쉬지않고 주문하고, 굽고, 먹고, 주문하고, 굽고, 먹고를 90분간 반복했는데, 가게 알바들이 좀 놀란 표정들이였다.^^

참고로 주류도 무제한으로 선택 가능하니 가게 방문 전 배를 싹~~ 비우고 가시길 권합니다. ㅋㅋㅋㅋㅋ

https://maps.app.goo.gl/VNRmYeWx8hnv9LzG6

 

야키니쿠 무한리필 NIKULAB(니쿠라보) 마츠야마니쵸메점 · 일본 〒790-0002 Ehime, Matsuyama, Nibancho, 2 Cho

★★★★☆ · 야키니쿠 전문식당

www.google.com

니쿠라보 마쓰야마 맛집 방문^^

니쿠라보 무제한 고기집에서 배 터지게 먹고 우리는 숙소로 다시 이동하여 치카치카 후 침대에 누우니 밤 9시가 되었다.

새벽 3시부터 밤 9시까지 18시간을 마쓰야마 여행 1일차 일정으로 가득 채우고 나니 우리들의 체력도 방전!!

내일 2일차 일정을 위해 꿈나라로 빠져드는데 걸린 시간은 30초! ㅋㅋㅋ

나와 함께 방을 썼던 큰형님께서 깜짝 놀래셨는지 다음날 몇번이나 이야기 하셨다.

잘 자는 것도 진짜 복이다.

 

사랑하는 동료들과 함께해서 더욱 행복하고 즐거웠던 마쓰야마 여행 1일차 풀 스토리를 기록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