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대학원 졸업 여행 1일차_라라포트 건담 & 힐튼 후쿠오카 시 호크 후기

2025. 3. 18. 22:533. 개인의 끄적거림

2025년 이제 경기대학교 공학대학원 소방방재과 3학기에 접어들었다.

지난 2/28일부터 3/2일까지 26기와 26.5기가 교수님들과 함께 대학원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모든 인원들이 직장인들이라 여행일정을 맞추는 일이 힘들었지만, 다행히 2월말 연휴일정으로 일정을 맞춰 졸업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여행을 다녀온 후 졸업여행이 아닌 수학여행으로 교수님들께서 명칭을 정정하셨다.

 졸업여행을 2024년 9월부터 준비를 시작했지만, 11월이 되어서야 상세한 일정과 계획들을 세팅할 수 있었다.

그래도 26기 화우회장님께서 잘 준비해 주셔서 알찬 여행을 보냈던 것 같다. 오늘은 졸업여행 1일차 때의 기억을 더듬으며 글을 쓴다.

 

2월 28일 오전 회사에서 업무를 본 후 11시 40분 출발하여 12시 50분쯤 공항에 도착했지만, 장기 주차장이 만차인 관계로  약 40여분을 빙빙 돌다 결국은 주차장 갓길쪽에 주차하고 출국장으로 급하게 이동했다.

요즘 해외 여행객들이 많다더니 정말 모든 장기주차장이 만차인 것을 보며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다음엔 장기주차장이 만차로 스마트 폰에서 확인되면 주차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

주차비는(하이브리드 친환경차량 이용기준) 약 55시간 이용기준 13,000원을 결제하였다. 주차대행 서비스는 1일 2만원이라고 하니 가격차이는 제법 많이 난다.

 

나는 하루전 모바일 티케팅을 미리 완료하여, 공항에서 티케팅 절차없이 바로 출국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후쿠오카는 인천공항에서 1시간 5분 정도면 도착하니 제주도보다 조금 먼 거리다.

내가 외국에 온게 맞나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왠지 비행기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이 한국과는 사뭇 다르니 실감이 조금씩 나기 시작했다.

후쿠오카 편명과 도착후 후쿠오카의 풍경

입국 수속은 굉장히 간단하게 진행되었고, 예전처럼 이것 저것 묻는 절차도 없이 신분만 확인 후 일본땅을 밟을 수 있었다.

우리의 첫 이동장소는 라라포트라는 쇼핑몰이였는데, 쇼핑몰 정문에 지구를 지키는 약 24M 크기의 건담이 멋드러지게 서있고 이녀석이 매 정각이 되면 깔작 움직이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우리는 쇼핑몰에 17시 50분경 도착하여 18시에 이녀석의 단촐한 쇼를 볼 수 있었다.^^

건담과 그앞에서 우리 원우회 총무님과 촬영^^

건담의 우렁한 외침과 활기찬 깔작거림!

건담이 보여주는 몸부림을 잠시 본 후 쇼핑몰 안 푸드코트에서 3개조로 나눠 간단하게 석식을 진행했고, 우리조는 국물에 찍어먹는 특이한 라멘을 먹었다. 좀 짭자라니 맛은 괜찮았던 거 같지만 다시 사먹진 않을 것 같다. >.,<

그냥 함께 했던 사람들이 좋아 그저그런 라멘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것 같다. 여행 중에는 모든 것이 용서된다.^^

찍어 먹는 라멘!

식사를 한 후 우리는 버스를 타고 첫날 숙소인 힐튼 후쿠오카 시 호크로 이동했다. 이 호텔은 후쿠오카 야구 돔 경기장 바로 옆에 위치한 호텔로 아주 기가 막혔다.(1일 숙박료가 약 30만원정도라고 하는데, 단체여행이라 정확한 가격은 모른다.)

이렇게 비싼호텔에서 억울하지만 힐튼호텔에서 방 내부를 촬영한 사진이 하나도 없다는 걸 블로그를 올리는 지금 알게되었다. 뭐 솔직히 내부는 별 볼일 없는 여느 일본 호텔과 큰 차이는 없었다. 외부에서 보는 모습은 화려하지만...

조식은 아주 기가 막히다고 하는데, 난 늦잠을 자버려 조식은 패쓰~~~

힐튼호텔과 후쿠오카 돔 경기장, 그리고 대한민국 대사관

우리는 호텔에 짐을 풀고 환복을 한 후 두번째 석식을 위해 외부 식당으로 이동을 하게 되었다.

이쪽 지역은 호텔 외부에 약 3시간 정도를 여러 인원이 먹을만한 식당이 없다보니, 도보로 약 20분정도를 이동한 장소에 식당을 예약하였고, 이동 중 어디서 많이 본 태극문양이 있어 "어 저건 뭐지"라고 생각하던 중 대한민국 영사관이라는 팻말을 보고 아하~ 하며 연속 촬영을 날렸다. 후쿠오카 중심지에 위치한 대한민국 영사관은 외곽부터 뭔가 아우라가 느껴졌다.

이게 대한민국의 위상인 것이다. 대한민국을 후진국으로 전락시키려는 지금의 정세가 빨리 정리되길 바란다. 갑자기???

 

아무튼 약 20분을 열심히 걸어 외곽에 위치한 이자카야에 도착!!! 이곳은 분단위로 비용을 내는 독특한 이자카야였고, 간단하게 한잔하러 나온 일본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뭐 음식은 그저그랬고, 가격은 겁나 비쌌다.

하지만 이대호가 뛰었던 후쿠오카 야구단이 있는 만큼 가게내부가 야구 유니폼으로 도배가 되어있어 뭔가 색달랐던 것 같다.

일본 이자카야에서 대학원 인원들과 함께!

 

후쿠오카 여행 1일차를 정리하면,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 이동 1시간 → 라라포트 건담쇼 관람 및 석식 → 힐튼 후쿠오카 → 도보 20분 거리에 위치한 이자카야 방문 → 힐튼 후쿠오카에서 동료들과 만담 → 취침

 

비록 몸은 피곤했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던 후쿠오카 여행 1일차 방문지역을 공유합니다.

벌써 3학기생으로 짧다면 정말 짧은 시간을 함께 하고 있지만, 졸업여행을 통해 서로에게 더욱 특별한 존재가 된 소중한 인연들이다. 남은 앞으로 시간을 함께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며, 서로에게 더욱 힘이 되는 존재가 되었으면 한다.

사랑합니다 경기대학원 화우회 26기 동기님들아!

 

오늘의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