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10. 00:18ㆍ3. 개인의 끄적거림
뉴라이트, 뉴라이트 많이는 들었는데 무슨 뜻인지 모른채 지내왔다.
오늘은 지난 연휴(2025년 6/6~8일) 호기심에 알아본 뉴라이트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 본다.
뉴 라이트(New Right)는 직역을 해 보면 새로운 우익이라는 뜻이다. 그럼 기존의 우익은 Old Right라고 말하는 건가? 정답^^
이 뉴 라이트는 2002년 최초로 단어가 등장한다고 하는데, 나무위키에서는 1990년대부터 흐름이 시작되어 2000년대에 본격적으로 단체들이 생겨났다고 설명한다.
뉴라이트(대한민국)
대한민국 의 뉴라이트는(New Right)는 기존의 올드라이트(Old Right)와 대비되는 신우파 를 일컫는 말
namu.wiki
매불쇼에 패널로 참석하였던 전우용 역사학과 교수님께서 설명하는 뉴 라이트는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세계사적 보편성이 없으며, 이데올로기나 사조정도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유럽의 극우 이데올로기의 변종이였던 파시즘정도로 보면 될 것 같고, 한국에서는 사회주의 체계 몰락이후 여전히 분단체계가 이어져 오는 특수 상황에서 만들어진 변종 극우 이데올로기라고 정의한다.
뉴 라이트는 인간에 대한 정의를 아래와 같이 한다고 한다.
- 정의: 인간이란 주어진 조건에서 자기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존재이다.
문맥으로 보면 전혀 이상할 것이 없지만, 이 정의를 분석해 보면 인간을 바라보는 시각이 극도로 왜곡되어 있음과 이렇게 인간의 정의함에 따라 일제강점기의 친일 매국노들에 대해 합리화하는 오류를 만들어 낸다. 그럼 어떤 문제가 내재되어 있는지 살펴보자!
- 인간이란 주어진 조건에서(기회주의) 자기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이기주의) 합리적으로 (경제적)선택하고 행동하는(물질만능주의) 존재이다.로 해석하며 기회주의, 이기주의, 물질만능주의를 인간관의 본질로 삼고 있다.
즉 기회주의, 이기주의, 물질만능주의를 태화한 인간들을 인간의 표준으로 삼으며, 이완용, 이승만 같은 인간들을 인간의 모범으로 보는 것이다. 본인의 이기심을 가장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 친일이였기 때문에 친일을 선택했다는 논리이다.
이 무슨 개떡같은 논리란 말인가?
마지막으로 정리하면 이기주의를 인간의 표준으로 보는 뉴 라이트는 독립운동하며 목숨을 바친 분들을 하찮게 여기고, 공산주의자나 정신이 이상한 부류로 매도하고, 친일파들을 사람다운 사람으로 보는 것이다.
즉 친일파를 존중하고, 독립운동가들의 역사를 지우려는 속셈인 것이다.
그럼 이 뉴 라이트는 언제 왜 나타난 것일까?
1980년대 한국의 독재정치 속에 사회주의 기반으로 한 방법론를 주장하던 학생단체와 학계에서 주장하던 두가지 부류가 있었다.
1. 노동자 농민중심의 개혁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신식민지 국가독점 자본주의(PD계열)로 인민민주주의적 해방을 해야한다는 주장을 하는 단체 (노회찬때의 정의당)
2. 식민지 반봉건사회(NL계열, 주사파)로 미국이 군사독재정권을 내세워 실질적으로 한국을 지배하고 있어 미국을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민족해방주의로 남북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단체 (박근혜때 해체된 통진당)
소련 사회주의의 붕괴는 소련식 사회주의를 모범으로 삼고있던 PD계열에게 사상적 치명타를 가한다. 그리고 이때 이들은 사회주의 사상을 버리고 유럽식 사회민주주의로 전향하게 된다.
그런데 사회주의 국가들이 붕괴되는 과정 중에 북한이 붕괴되지 않고 버티게 되자, NL계열은 북한의 주체사상을 받아드리고 친북적 성향으로 변질되게 된다. 그러던 중 1996년 북한에 대기근이 일어나게 되고, 1997년 황장엽이 망명하며 주체사상은 김일성 사상이 아니고 자신이 만든 사상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하면서 주사파들 또한 전향하게 된다.(신지호, 하태경, 김영환 등)
그리고 이들의 목표가 변화하게 된다.
1998년 김대중 정권은 북한에 햇볕정책(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 햇볕이다.)을 펼쳐 북한 내부의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반면 NL에서 전향한 이들은 북한정권에 대한 극열한 반대와 북한 주민들을 굶겨서 내부 혁명이 일어나게해야한다는 정치적 반대 흐름이 나오게 된다.
예전의 우파는 정치적 논리를 가지고 있지않고 오직 반공의 논리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1990년 중반이후부턴 북한이 두려운 존재가 되지 않음에 따라 정통적인 반공주의가 아닌 이념적 새로운 장치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것을 제공해준 것이 학계이며, 헝가리가 붕괴하였던 1989년에 안병직은 식민지 근대화론 기반의 논문을 발표하게 된다.
※식민지 근대화론: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조선에 공장을 짓고 노동자들의 계급을 향상시켰다는 식의 주장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의 기회주의와 이기주의를 시장만능주의와 작은정부론을 통해 주장하였다. 이들의 주장을 해석해 보면 "없는 사람은 불량식품이라도 사먹어야 한다.", "노동자가 원하면 최저임금이하로도 일할 수 있어야한다" 라는 식의 주장도 서슴없이 한다.
결국 뉴 라이트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천박한 자유주의를 주장하는 자들이다.
이들 뉴 라이트의 다른 주장을 몇가지 살펴보자.
1. 남한이 북한보다 잘 살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친일세력을 보존시켰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일본의 유산을 보존했기때문에 남한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2. 김구가 잘한 것이 무엇이냐? 폭탄이나 만들고, 젊은이들을 폭탄이나 던지게 하고 그렇다고 독립이 되었냐? 실제 이땅에 공장을 짓고 학교를 짓고한 것은 전부 친일파들 아니냐?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런 주장들 역사 교과서를 바꾸려는 시도들은 박근혜때 시도했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 뉴 라이트들과 성향이 잘 맞았던 이들이 바로 이명박이였고, 윤석열이였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2005년 뉴 라이트 연합이 생기게 되어 김대중과 노무현을 반대하는 단체로 활동하게 된다.
아무런 정책도 이념도 없고 그저 김대중과 노무현을 반대만 하는 세력으로 자리매김 한다.
이런 자들이 위에서 말한 것처럼 윤석열 정부에서 요직에 자리를 잡는데, 그들의 실상은 아래와 같다.
박정희, 전두환도 버린 이승만을 뉴라이트는 왜 칭송할까? (전우용&배기성)
최근 우연히 알게된 역사강사 황현필님도 뉴라이트와 역사 왜곡에 대해 사실 기반의 역사 강의를 통해 맞서시는 분이시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올바로 이해해야 우리에게 밝은 미래도 주어지는 것임을 명심해야겠다.
역사를 왜곡하여 친일 세력을 찬양하고, 독재를 기획했던 반민주주의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뉴 라이트 같은 극우세력은 반드시 우리사회에서 척격해야할 악의적 단체임을 명심하고 그들의 잘못된 인식에 흔들리지 않도록 우리역사를 공부해 제대로 된 역사관을 정립해야함을 생각한다.
최근 더불어 민주당에서 뉴 라이트 매국사관 척결위원장 성명서 발표내용이 있어 아래와 같이 공유하며, 역시 극우의 리더 김문수가 여기서도 빠지지 않는 것이 이젠 놀랍지도 않다. 전광훈 가짜목사 옆에 서서 한 발언이다.
더불어민주당 호사카 유지 뉴라이트 매국사관 척결위원장 성명서 발표 - [끝까지LIVE] MBC 중계방송 2025년 05월 26일 - YouTube
뉴 라이트와 그들의 잘못된 인간관을 기반으로 한 역사 왜곡의 모습들을 다시 복기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 올드 라이트 = 반공을 주장하며 냉전시대에 보수라고 말하던 자들!
- 뉴 라이트 = 반공이 시대 흐름에 맞지 않자, 기회주의와 이기주의, 물질만능주의를 기준으로 친일세력을 영웅화하며, 이승만을 극찬하며 왜곡 된 역사관으로 역사 교과서를 바꾸려 시도하는 자들! 이전엔 사회주의자들로 극좌의 세력던 그들이 극우로 편향 하였다.
- 마치 긴 종이를 말면 왼쪽 끝단과 오른쪽 끝단이 만나는 것 같이, 극좌가 극우로 편향하는 것 또한 같은 이치같다. 대표적 인물이 김문수이다.
- 뉴 라이트는 기회주의자들로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정권에서 호시탐탐 우리나라 아이들의 역사 교과서를 왜곡하려는 시도들을 하고 있고, 최근 리박스쿨도 같은 존재들이란 생각이 든다.
모두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위 글은 매불쇼에서 내용을 발췌하여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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